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거나 대학생인 경우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용돈벌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과연 어떤 아르바이트를 할 것인가? "생산직 알바"라는 문구를 아르바이트 구인 사이트에서 많이 보게 되는데 과연 생산직 아르바이트는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것일까?
우선 생산직 알바는 어떠한 물건을 생산하는 일을 하는 것이므로 매우 반복적이고 단순한 행동을 하게된다. 이를테면, 레일에서 내려오는 물건을 바구니에 담는다던가 산더미처럼 쌓인 물건의 불량을 검수하는 일 등 대부분 아주 쉬운 일이다.
때문에 생산직 공고문을 잘 보면 초보자도 가능하고 주부도 환영이고 대학생도 단기간으로 할 수 있다는 문구를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왜일까? 정말로 5분 정도만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 반복 노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장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정말 초보를 구인하고 있다면 단순 생산 라인에 서겠지만 좀 특수한 공장일 경우에는 힘을 쓰게 될 때도 있다. 과일선별 공장이나 과자, 빵을 취급하는 식품공장들이 그러하다. 무거운 과일을 나르고 과자와 빵에 쓰이는 주 재료인 밀가루를 옮기는 일은 굉장히 힘에 부치는 일이기 때문에 보통 남자이 이 과정을 맡게 된다. 때문에 힘을 써야 하는 공장이라면 남자의 월급이 훨씬 높다. 이런 특수 공장이 아닌 일반 공장은 금형, 사출, 불량 선별, 출하 과정 등을 맡게 되는데 사출은 플라스틱이나 고무가 성형되어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기계의 열기 때문에 에어컨을 아무리 가동해도 온도가 높아 쾌적하지 못하다. 그리고 때때로 위험한 과정이기도 한데 (공장마다 상이함) 그렇다고 위험한 일을 초보에게 시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경력자라고 하더라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공장에서는 이러한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많은 자동화 시스템을 투입했다. 경력자가 아닐 경우 불량 선별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데 나이가 어리거나 많은 것에 상관없이 시력이 좋은 사람을 뽑는다. 불량은 시력이 좋아야 더욱 타이트하게 감별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물건을 구매하게 되었을 때 불량상품을 받게 된다면 교환이나 환불을 하게 되는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는 판매자가 피해를 받기 때문에 물건을 납품하는 공장에서는 불량상품의 검출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포장의 경우에 인원을 가장 많이 뽑는다. 제품을 뽑아내는 것은 기계인데 소수의 인원으로는 이 기계의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투입되는 것이다. 여기서는 불량검사를 통해 최종 양품으로 선별된 것을 포장하게 되는데 개수를 세어서 포장지에 넣는 작업도 있고 스티커를 붙여 마무리하는 작업도 있다. 이런 과정들을 거쳐 최종 상품들을 박스에 담아 출하하는 과정 또한 아르바이트에 포함되기도 한다. 각 공고마다 상이하니 생산직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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