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행거 고르는 방법

매년 새 옷을 사면서 정리하는 일은 누구나 하는 것이다. 옷장이 있다면 더나 할 것 없이 좋겠지만 좁은 방에 큰 옷장을 들여놓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럴 때 우리는 행거를 대체품으로 찾게 되는데, 디자인만 보고 행거를 골랐다가는 낭패를 당하는 수가 있다. 2단짜리 행거와 수납장이 붙어있는 행거는 좁은 집에서 사용하기 적절하다. 철이 지난 옷은 박스에 따로 보관하고 입을 옷들을 충분히 걸을 공간이 있으면서도 수납장이 붙어있어 속옷이나 양말, 바지 등을 보관하기 용이하다. 때로는 가방과 모자를 걸어둘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옷을 걸기엔 부족하기도 하고 행거를 가릴 방법이 없어 먼지로 인한 오염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방 한쪽 벽을 반 이상 차지할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방이 면적이 좁지 않다면 공중에 메다는 행거를 설치할 수 있다. 양쪽 벽을 지탱하는 행거를 설치한 뒤 커튼까지 달아주면 먼지로 인한 옷의 오염을 막기도 좋고, 변색되는 일을 줄일 수 있으며, 옷으로 인해 어수선한 시야를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공중에 메다는 행거는 옷의 무게로 인해 무너져 내리는 경우가 많다. 행거를 시공할 때 아무리 튼튼하게 한다고 해도 중량 이상의 옷 무게가 더해지면 방법이 없다. 다음은 방 한 칸 전부를 행거로 설치할 때의 경우이다. 혼자서 설치할 수도 있지만 좋은 옵션을 선택하려면 별도의 설치기사를 부르는 것이 좋다. 방 한 칸이 옷장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수납을 할 수 있도록 분리된 행거를 복잡하게 설치한다. 완공된 드레스룸에 전신 거울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행거의 형태는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자신의 집에 놓아야 할 곳을 충분히 고려한 뒤 선택하여야 두 번 세 번 다시 사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는다. 또 한 가지, 옷걸이를 충분히 많이 사놓으면 좋다. 한 사람이 살더라도 4계절별로 따로 옷이 있기 때문에 옷걸이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특히 옷장은 접어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행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옷걸이가 많이 필요하다. 옷장같이 부피가 큰 가구를 수납할 수 없을 때 행거는 아주 좋은 가구이지만, 혼자서 설치 가능한지, 비용은 어떠한지 적절히 자신의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여야 한다.